여행의 마지막 날...
강릉까지 운전을 해서 다녀오느라 매우 심신이 지쳐있는 상황
거기에 더해
바람이 심하게 분 강릉의 날씨 덕에 온몸은 꽁꽁 얼어있는 상태...
그리고 다가오는 저녁 시간...
이럴 때 정답은 뭘까
그렇다 바로 감자탕이다.
뜨근한 국물에 몸을 녹일 수 있으며
거기에 밥 한 공기 뚝딱 먹으면 든든한 한 끼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.
감자탕
필자는 감자탕 중에 가장 많이 찾는 집은 조마루 감자탕이다
아무래도 조마루 감자탕이 체인점도 많고
맛 또한 검증되어있기 때문인데
오늘 소개하는 감자탕도 거기에 뒤지지 않는다.
오히려 묵은지 감자탕이기 때문에 정말 밥도둑 그 자체다.
자 이제 살펴보자
기본 반찬은 심플하다
김치 + 깍두기 + 나물 + 양배추 + 고추 장아찌 조합인데
아무래도 감자탕 특성상
들어있는 요소도 많고
뼈에 붙은 살을 정신없이 바르다 보면
반찬에 손이 갈 틈이 없어 딱히 반찬을 먹을 일이 없었다.
맛 또한 어느 가게와 비슷한 김치의 맛이었다.
셀프 부침개를 해 먹을 수 있다.
감자탕이 끓기 전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으며
아래 사진과 같이 막걸리가 공짜로 제공되기 때문에
같이 곁들여 먹기 좋을 것 같다.
이 집의 특징으로 가장 놀랐던 건
'무제한 공짜 아이템'을 누릴 수 있는 점이다.
라면사리와 수제비를 무한리필로 제공하며
그중에서도 특히 막걸리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데...
이건 정말 혁명이었다.
필자는 이 날 차를 가져와서 마시진 못했지만,
이전 방문 시 마셔봤을 땐 공짜라고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았다.
한번 날 잡고 방문해 위 사진의 셀프 부침개와 무한으로 즐겨보고 싶다.
이제 메인인 묵은지 감자탕을 살펴보자
묵은지 감자탕 (대) 기준 뼈는 9개로 구성되었으며,
큰 묵은지 한 포기로 구성되어있다.
국물의 맛은 일반 감자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
아무래도 묵은지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
좀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.
얼큰한 맛보다는 약간 부드럽게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.
고기도 많이 붙어있었으며, 냄새도 나지 않아 좋았다.
아무래도 묵은지가 많이 들어있다 보니
정말 밥도둑 그 자체다
흰쌀밥과 묵은지의 조합...
이건 못 참는다...
무한리필로 제공되는 라면 사리도 넣어 즐겼다.
하지만 욕심이 과했던 탓인 걸까...?
라면사리를 2개 넣었는데
국물이 녹진해지는 현상이 발생을 해버렸다...
그래도 맛있게 먹었지만, 라면사리는 1개가 적당한 것 같다.
욕심부리지 말자..
마지막으로 볶음밥을 해서 먹었는데
라면사리로 인해 국물이 녹진해져
볶음밥보다는 야간 죽 느낌으로 먹었다ㅎㅎ...
그래도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죽 느낌으로 먹는 것 또한 나쁘지 않았다.
= 분위기 =
인테리어가 깔끔하다.
오락기가 있는 공간도 있어, 애기들이 있는 가족끼리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.
40, 50대의 손님이 많지만, 술을 곁들인 식사 위주의 방문객이 많아 어느 정도 소음은 있는 편임을 참고하자
= 맛 =
일반 감자탕의 맛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
묵은지가 많이 제공되어 깊은 맛을 제공한다.
얼큰한 맛보다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맛이며
고기의 상태도 살이 많이 붙어있고, 냄새도 나지 않는다.
흰쌀밥을 주문해 묵은지와 함께 즐겨보시길 권장한다.
= 생각 =
요즘 같은 꽃샘추위로 인해 바람에 시달린 날..
감자탕이 생각난다면, 한 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한다..!
막걸리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꼭 차를 놓고 방문하시길...!
= 위치 =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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