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대전 둔산동 맛집/회무침] 우리집 삼식이 무침

대전 둔산동 맛집 : 우리집 삼식이 무침

 

대전 본토 거주민으로 써 둔산동을 지나다니며 가끔 보이는 간판이 있었다.

 

이름은 "우리집 삼식이 무침"

 

항상 간판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었다

'사장님 아들 분 성함이 삼식이 인가...?'

 

최근 회무침이 먹고 싶어 찾아보던 중

이 가게를 다시 마주쳤고, 가게 정보를 알아보던 중

 

나의 생각은 잘 못 된 생각임을 알 수 있었다.

 

"삼식이"라는 단어는 물고기 이름이였다...

 

삼식이 ㅇ0ㅇ

쏨뱅이목 삼세기과의 바닷물고기로 주로... 깊은 바다....

자세한 물고기의 정보는 넘어가고

 

미안하지만 생김새가 기괴하게 생겼다.

뭔가 아구랑 비슷하게 생긴 모습에 뿔이 있으며 입도 눈도 몸집에 비해 큰 부분을 차지한다.

 

이런 물고기를 회로 먹는다...?

 

기대 반 걱정 반으로 퇴근 후 식당을 방문했다. 

 

가게 메뉴판

"가장 기본 메뉴가 가장 맛있는 법"

필자의 평소 생각이다.

 

생각이 커져 전두엽을 지나 뇌를 맴맴 돌며 결정장애가 생기기 전

빠르게 삼식이/우럭 회무침 (소) 를 주문했다.

 

주문을 마친 후 사장님이 기본 반찬 및 미역국을 주셨다.

 

미역국

필자는 미역국을 좋아한다.

 

그 이유는 반주를 즐겨하는 데 

소주가 목넘김을 넘어 온몸으로 촤악 퍼져나간 후

뜨끈한 미역국을 마셔주면 뭔가 더욱 촥 퍼지는 느낌이 든다.

 

필자는 그 느낌이 좋다.

변태는 아니다.

 

이 곳 미역국 맛은 아주 맛있었다.

다진 마늘과 미역 그리고 들깨가 들어가 있나,,? 

암튼 이 여러가지의 재료들이 손을 잡고 깊은 맛을 만들어내었다.

 

기특한 놈들 ㅎㅎㅎㅎ

 

미역국을 안주 삼으며 소주 랠리를 시작하던 중 메인메뉴가 등장했다.

메인 메뉴와 반찬 친구들

우선 기본반찬들은 크게 눈에 띄는 특징은 없었다.

그냥 평범한 회무침 집 기본 반찬들이였으며, 맛도 딱 생각한 맛이여서 특별한 점은 못느꼈다.

 

회무침은 깻잎 날치알이 진리

이제 메인 회무침을 먹어보자

 

회무침은 두가지랑 싸서 먹을 수 있다.

 

기본 제공되는 "김" 과 "깻잎"

 

깻잎 자체는 싱싱한 편이였으며 그 안에 날치알 또한 비린내 없이 괜찮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.

 

삼식이 무침

무침 양념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새콤달콤한 맛이여서 좋았다.

 

그리고 대망의 삼식이 회...!

평소 우럭 회 무침은 자주 먹었지만

삼식이는 처음이였기에 살짝 걱정이 됐지만

 

우럭 회랑 맛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.

쫄깃쫄깃 하니 맛있으니, 걱정 되는 분들은 안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.

 

신나게 삼식이와 함께 소주를 달리던 중

마지막 클라이맥스를 느끼기 위해 기본으로 제공 되는 매운탕을 주문했다.

 

삼식이 매운탕

 

매운탕도 맛있었다.

살짝 짜긴 했지만 이건 개인적인 영역이니...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

맛도 깊고 얼큰해서 소주와 함께 클라이맥스 부분을 질주하기에는 안성 맞춤이였다.

 

마무리

= 분위기 =

어르신들이 많았으며, 그로 인해 살짝 조용한 분위기다.

젊은 패기로 하이 텐션을 외치기에는 매서운 눈초리를 받을 수 있음을 참고하자.

 

= 맛 =

기본 반찬은 딱 기본 반찬이며 미역국이 맛있다.

삼식이 생소하지만 우럭이랑 별 큰 차이가 없어, 걱정없이 도전해도 된다.

회 무침 양념도 새콤 달콤하니 맛있다.

 

= 생각 =

추적추적한 날씨 간단한 안주와 소주가 생각나면 방문을 추천드린다...

 

=위치=

 

 

그럼 2000..